경제국+산업국 ‘경제산업실’...울산 경제·산업 활성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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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산업국 ‘경제산업실’...울산 경제·산업 활성화 주도
  • 이춘봉
  • 승인 2023.05.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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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역 경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핵심 조직인 경제국과 산업국을 통합하기로 했다. 시는 또 미래전략본부라는 한시 조직을 신설해 투자 유치와 공장 설립 등의 지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4일 실시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및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31일 재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실시한 입법예고안에서 경제·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개편 사항을 추가해 재입법 예고에 들어간다.

재입법 예고의 골자는 경제국과 산업국을 통합해 경제산업실을 신설하는 것이다. 시는 경제산업실을 중심으로 경제·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한 추진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제산업실에는 경제국 산하의 경제노동과와 기업지원과, 농축산과, 해양수산과, 산업국 산하의 주력산업과와 에너지산업과가 배치된다. 경제산업실장은 2·3급 복수직급이다.

시는 또 한시 기구로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해 국내·외 투자 유치, 대기업 공장 설립 지원, 신산업 육성 등 주요 전략 사업을 민선 8기 임기 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전략본부에는 경제국 산하 투자유치통상과와 산업국 산하 신산업과, 새로 구성되는 공약추진단과 대학 유치 및 대학 혁신을 담당하는 미래교육혁신단이 들어선다. 본부장은 3급이다.

시는 앞선 입법예고에 따라 기존 안전총괄과, 재난관리과, 산업안전과, 민생사법경찰과로 구성된 시민안전실을 안전총괄과,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산업안전과, 민생사법경찰과로 개편한다.

또 쇠퇴·감소·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해 행정국을 5과 21팀 체제에서 4과 19팀 체제로 재편하고, 공직사회 경쟁 유도와 실적 위주 체제 마련을 위해 5급 관리자 직위 33개와 6급 이하 59개 직렬을 복수 직렬로 전환한다.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정원의 증감 없이 추진되는 만큼 울산시 공무원 정원 총수는 3469명으로 유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제·산업 위기 극복, 시민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과 민선 8기 주요 전략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울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1일자로 시행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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