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앞둔 중부도서관 주차문제 발등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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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앞둔 중부도서관 주차문제 발등에 불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6.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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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도서관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가운데 부족한 주차 문제 해결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저류지나 대지 매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은 당장 추진이 불가한 상황이라 인근 기관들의 협조를 통한 주차장 개방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중구에 따르면 유곡동 265-1 일원에 이전 건립 중인 울산 중부도서관은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지하 1~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 34.5%, 지상 3층 공사 중이며 오는 10월께 준공 예정이다.

준공 약 4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당초 지적됐던 주차 공간 부족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

이전 건립되는 중부도서관의 주차 면수는 현재 지하 1층 50면이 전부다. 장애인 주차 구획을 제외하면 일반 주차구획은 47면에 불과하다. 울주도서관의 주차 가능 면수가 116면, 동부도서관이 170여면인 점을 고려할때 타 공립 도서관 대비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특히 이전 중부도서관은 어린이유아자료실, 책다방,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어 준공 후 주차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중구도 부족한 주차면수 해결을 위해 당초 인근 유곡 우수 저류지를 활용한 추가 주차장 조성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안전상 문제로 당장 활용이 불가하다는 결론이 났으며 인근에 사용 가능한 가용 대지도 없어 현재로선 50면만 확보된 상태다.

중부도서관과 비슷한 주차대수 51면으로 조성된 울주 선바위도서관은 인근 공원과 협의 후 공원 야외주차장을 활용해 현재 주차 80여면을 사용하고 있다.

중부도서관 인근에도 울산초등학교, 함월고등학교,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인접해있다. 이에 중구는 최대한 일대 기관들의 협조를 이끌어내 주차면수를 우선 확보한 뒤 이후 인근 대지 매입 등을 통한 추가 주차장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인근 기관들과 주차장 개방을 지속 협의하고 있으며 준공 전까지 최대한 협의를 이끌어 주차면수를 확보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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