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31일자 소식지에서 “소음성난청 심각성을 환기하고 피해 조합원을 위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집단 산재 신청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울산공장에서만 요관찰자(CI) 판정 조합원이 2515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사업부별로 산재 신청에 동참할 조합원들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1500여명의 조합원이 자신의 최근 5년간 건강검진 기록을 노조가 조회할 수 있도록 위임장을 작성했다. 노조는 이들 건강검진 기록을 검토한 뒤 소음성난청 소지가 있는 조합원을 가려낸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에 난청 여부를 판정받도록 하고 근로복지공단에 집단 산재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최종 확정하고 최근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의 임금성 요구안에는 임금 인상분 외에도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금 지급, 각종 수당 및 현실화 요구 등이 추가됐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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