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웰시티자이 학교배정 잡음…행심결과 변경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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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웰시티자이 학교배정 잡음…행심결과 변경 어려워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6.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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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규모 아파트에 배정된 초등학교가 거리, 통학로 안전 확보 등으로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나온 행정심판 결과로 배정 학교 변경은 어려워져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요구된다.

31일 울산시강북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웰시티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등이 제기한 초등학교 배정에 관한 행정심판에서 학교 배정 절차상 하자가 없고 공공보행 통로가 존재한다는 등의 이유로 최종 기각됐다.

자이아파트 입주자들의 초등학교는 1단지가 서부초, 2단지가 녹수초로 배정된 상태다. 하지만 2단지는 거리상으로 서부초와 가깝고, 녹수초로 가기 위해서는 인근 아파트 사유지를 통해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또 사유지 아닌 통학로는 서부초로 나와야하는 불편과 큰 도로에 비해 좁은 통학로에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입예협 등은 지난 3월께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북교육지원청은 통학로의 거리뿐 아니라 각 학교의 편제, 보행로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사유지 통학로는 자이 101동과 103동 사이에 공공보행 통로가 있어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시기에 학교 배정은 끝난 상태로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단지별로 200여명의 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 학교로 치우칠 경우 과대·과밀학교 우려로 조정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녹수초 통학시 안전사고에 대비해 울산시는 4억원을 들여 통학로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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