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전거도로 사고위험 지역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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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전거도로 사고위험 지역 개선한다
  • 이춘봉
  • 승인 2023.06.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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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 지역 안전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전거 사고가 많이 발생했거나 사고 위험성이 높은 자전거도로의 안전을 개선하고 시설물을 확충해 위험 요소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태화강둔치 억새단지 자전거도로(명촌교~양정1교)와 북구 시례동 일원 동천 자전거도로다. 이 도로에서는 최근 3년간 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태화강둔치 억새단지 자전거도로는 출·퇴근 자전거 이용자들과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임에도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가 분리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시는 사업비 교부세 2억원과 시비 2억원을 투입해 약 700m 구간의 도로 폭을 확장하고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를 분리해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례동 일원 동천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가 경계석으로 분리되지 않아 자전거 이용자들의 보도 침범으로 보행자들의 민원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시는 교부세 6000만원과 구비 6000만원을 들여 약 700m 구간에 중앙 경계석을 설치하고 안전표지판 및 노면 표시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간 동선이 분리돼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모 사업 외에도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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