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문화재단 ‘11월 출범’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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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문화재단 ‘11월 출범’ 차질 우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6.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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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경남 양산시 양산문화재단이 시의회에 제출된 출연금 동의안의 부결로 제동이 걸리면서 출범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7일 양산시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제193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시가 올린 2023년 재단법인 양산문화재단 출연금 동의안을 부결처리했다. 출연금은 양산문화재단의 기본재산이다.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양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연봉이 최저임금 수준인 2400만원으로 책정되는 바람에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출연금 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시는 출연금 동의안이 통과되면 하반기 추경을 통해 출연금 등 양산문화재단 출범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이어 발기인 구성과 총회, 법인설립 허가 등기, 직원 채용을 거쳐 11월 양산문화재단을 출범시킨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의회의 제동으로 계획된 관련 절차가 모두 미뤄지면서 예정된 기한 내 출범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가 높다.

한편 양산시는 양산문화재단 대표 이사를 공모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 후보자 면접까지 끝내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양산문화재단은 축제공연·시설관리·문화기획 등을 관장하는 1국 3팀의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양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 삽량문화축전 기획·집행, 양산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공사 중인 어곡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와 웅상센트럴파크의 문화 공연장 등 시설물 관리와 운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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