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 대비 서점 수 많은 곳 상위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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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 대비 서점 수 많은 곳 상위권에 들어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6.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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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서점이 2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서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로 울산도 상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8일 발표한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역서점은 2716곳으로 2년 전 조사(2528곳) 때보다 188곳 늘었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한 서점 수는 시도 가운데 제주도가 13.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전(8.4곳), 전북(8.1곳), 광주(6.8곳), 울산(6.7곳) 순으로 많았다. 전국 평균은 5.3곳이다. 인구 대비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3.4곳)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관광지역으로 외지에서 들어온 서점 경영자가 많고, 관광객이 수요를 채워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제주 지역 서점의 연평균 비치 부수는 1만4036부로, 전체 평균(1만6699부)에는 크게 못 미치고, 매장 면적도 88.5㎥로 전국 평균(127.4㎡)보다 작아 소규모 서점이 대다수를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전국 지역서점 운영 연령은 50대 이상이 절반을 웃도는 56.4%였고, 그 뒤를 40대(19.7%)와 30대(15.5%)가 이었다. 연 매출액 기준으로는 1억원 미만이 43%로 가장 많았고, 1억~2억원 미만(19.7%), 2억~3억원 미만(13.2%) 순이었다. 매장 계약 형태는 월세가 40.5%로 가장 많았고, 자가 소유가 33.4%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및 동 시행령’에 따라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년마다 시행하는 전국 지역서점 실태조사는 2022년 12월13일부터 2023년 1월19일까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서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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