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지구 체비지 청산금사태 여론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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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구 체비지 청산금사태 여론전 가열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6.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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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그린코아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상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청산금 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지구 내 일부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천상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 간 환지처분 과정에서 체비지 청산금을 놓고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다.

천상그린코아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조합이 말도 안되는 산정 방식으로 환지 청산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환지 청산금은 20여년 전 건설사에 땅을 판 조합과 건설사 간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조합은 회계서류와 조합원명부 등 소송 관련 자료를 울주군에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감사를 요구했다.

군은 “조합에 청산 및 회계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자료 제출이 안되고 있다”며 “계속해 감사를 거부·기피 또는 방해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합 측은 이에 대해 “필요한 서류는 법원에 다 제출했고, 민사사건에 대해 군청에서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월권 행위다”며 “고소를 한다면 위력에 위한 업무방해죄 등으로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상지구 내 조합과 체비지 청산금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천상신한다솜아파트(462가구)와 한라그린피스맨션(460가구)·천상그린코아아파트(510가구) 등 3개 단지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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