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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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 이춘봉
  • 승인 2023.06.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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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울산시의사당 시민홀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발표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김태양 (주)킥더허들 대표, 김종락 딥헬릭스 대표, 고시현 DNA코퍼레이션 이사와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바이오화학의 제품 개발부터 인증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 혁신 기반도 조성한다. 시는 203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고부가 일자리가 넘치는 바이오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8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김두겸 시장, 시의원, 바이오산업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시는 ‘고부가 일자리가 넘쳐나는 바이오산업 거점 도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3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지역 총생산 80조원 달성, 신규 일자리 15만명 창출, 기업 유치·매출액 100% 증가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화 지원,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 시장 선점 핵심 기술 고도화, 바이오 선도 도시 육성 등 4대 전략과 10개 핵심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시는 산·학·연·병 협력 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포럼 등을 운영하는 등 정책 역량 집중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UNIST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화학 전주기 제품 개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개발부터 인증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조성한다. 의료복합타운 건설, 미래 유망 바이오 분야 의과학 연구단 운영, 미래 의료 혁신센터 구축 등 첨단 바이오 기술 혁신 인프라도 확충한다.

국내 바이오매스 활용률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재자원화하는 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의 순환 경제 체제를 완성한다.

멀티오믹스 기반 진단 및 치료 상용화 기술 개발, 일산화질소 이용 망막혈관폐쇄질환 치료 선도물질 개발 등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차세대 선도 기술을 중점 지원한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참여, 국립 게놈기술원 유치, 중입자가속기 활용 차세대 방사선 항암 치료 기술 개발 등 초광역 바이오 메디컬 핵심 허브 구축도 진행한다.

지난 1월 열린 바이오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통해 울산으로 이전을 약속한 킥더허들, 딥헬릭스, 디엔에이코퍼레이션 등 3개 기업은 울산의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현조 시의원은 바이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울산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설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창출을 위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보다 높고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 신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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