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지난 9일 태화연캠핑장(태화동 273)에서 태화연 실외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지난해 산림청의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태화연캠핑장의 잔디광장 일대를 실외정원으로 꾸몄다.
태화연 실외정원은 3189㎡ 규모로 △연잎을 동기(모티브)로 한 맞이마당 △자연과 함께하는 큰어울마당 △전통담장이 있는 초화정원 꽃담원 △숲자락 자생식물정원 풍류원 △호안을 따라 즐기는 소요원 다섯 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태화연 실외정원에는 팽나무 등 교목 21종과 덜꿩나무 등 관목류·초화류 1042 그루가 심겨 있으며 갯패랭이 등 자생식물 34종도 자라고 있다.
이와 함께 공원 곳곳에는 연꽃을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 및 의자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한편 중구는 올해도 산림청의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중구는 국비 5억원을 활용해 하반기 안으로 우정혁신도시 중심 상업지역인 우정동 512-4 일원에 생활밀착형 숲인 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연 실외정원은 바람숲 다님길 정원으로 향하는 시작점이자 입화산 숲길로 이어지는 연결점이다”며 “도심 속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며 휴식과 여유가 넘치는 살기 좋은 정원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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