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 유상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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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 유상판매
  • 이춘봉
  • 승인 2023.06.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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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을 유상으로 판매해 세외 수입을 늘리고,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창출한다.

시는 오는 26~29일 ‘2023년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 병기 사용 유상 판매’ 사업 응찰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버스정류소 명칭 판매 대상은 학성로, 중앙로, 삼산로, 화봉로, 구영로 등 상권이 형성되고 피신처가 설치된 92개 버스정류소다.

입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시 버스택시과를 방문해 입찰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정류소별 기초 금액을 기준으로 최고 금액을 제시한 업체 중 대중교통개선위원회의 명칭 사용에 대한 적정성 심의를 거쳐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3년간 버스정류소 표지판, 노선 안내도, 승강장 명칭, 버스 안내 방송을 통해 홍보한다.

이 사업은 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이다. 지난 2019년 공무원 연구 모임에서 시작해 2020년 지방재정 우수 사례 발표에서 우수 시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2021년 9곳, 2022년 1곳의 정류소 명칭을 판매해 총 3억9000만원의 세외 수입을 올렸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대로변 등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소 명칭을 활용한 광고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류소 명칭 유상 판매로 거둬들인 세입은 정류소 표지판 시설 정비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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