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기반 도시 물류 체계 구현을 위한 ‘2023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에 시비 3억원을 추가해 이미 구축된 실시간 신호정보, 교통정보, 돌발정보 등 V2X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스마트 운행 정보 제공 시스템을 내년 6월까지 구축한다.
시스템은 연속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활용해 신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운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공사, 사고 등의 돌발 정보도 제공해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시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물류 이동 시간이 줄어들고 연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배출 가스를 최소화해 친환경 물류 정책 확산에 동참하고, 사고 예방을 통해 지역 물류 산업의 경쟁력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시스템 구축 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 민간 물류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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