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3학년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상에는 대학과 대학연합체 8곳이 선정됐다.
이달 22일까지 이의제기 등의 절차가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대학은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4년간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울산대는 한국해양대, 동의대와 함께 대학연합체를 구성해 ‘동반성장형’에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울산대는 2023학년도부터 기존 물리학과를 반도체학과로 개편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자연과학계열에서 공학계열 나노반도체공학과로 바꾸는 등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대 관계자는 “울산이 갖고 있는 장점인 화학산업 기반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위주로 한 인재양성 쪽으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탈락해 아쉽다”며 “내부적으로 이의 제기는 안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지었다. 향후 다른 공모사업이 시행된다면 재도전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반도체 학부 교육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신설한 사업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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