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북구 천곡동 927-1 일대가 지난 2021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개발계획 고시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북구는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지난달 말 환지계획 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검토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이달 중 인가 여부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로선 조합이 신청한 환지계획서에 보완 등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합 측은 환지계획 인가가 나면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착공되면 지난 2021년 1월 도시개발사업 지정·개발계획 고시 이후 2년6개월, 같은 해 6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2년 만이다.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당초 6900여명 거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었지만, 교통·환경평가 등으로 인해 부지 면적 수정 등 일부 계획이 변경됐다.
현재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공사비 717억4300만원, 보상비 290억원, 기타 342억5700만원 등 총 1350억원이 투입돼 공동주택 2077가구, 단독주택 573가구, 준주거 33가구 등 총 2683가구, 6300여명 거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 36만2936.2㎡ 부지에 주거 용지 19만6040㎡,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 14만3619.2㎡, 기타 종교용지 2만3277㎡로 개발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천곡동 일원 정주기반이 확보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시공사가 매곡중산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어 이번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