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의회(의장 강혜순)가 중구 다운동 일원의 보행자 전용 데크 설치를 위해 의정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중구의회는 15일 의원회의실에서 다운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창욱)와 구루미길 보행전용 데크 설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혜순 의장을 비롯해 박경흠·문기호·정재환·홍영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루미길 데크 설치를 위한 주민 서명부를 다운동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전달받았다.
중구 다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신삼호교에서 다운치안센터 구간에 길이 1.1㎞로 보행 데크 설치를 건의하기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다운동 전체 인구 2만2084명 중 42.2% 수준인 931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다운동 보행 데크 설치는 최근 2~3년 사이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중구의회에서도 지난해 서면질문을 통해 건의가 이뤄지는 등 주민 숙원사업으로 제시되고 있다.
강 의장은 “보행데크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가 40억원 정도로 추정돼 예산확보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라며 “중구의회에서도 국비와 시비 등 관련 사업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의정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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