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보훈회관 안전 미흡, 리모델링 중단·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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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보훈회관 안전 미흡, 리모델링 중단·대책 시급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6.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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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있는 경남 양산시 보훈회관이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이전 신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보훈회관 건물이 노후화 됐고, 옥상 방수도포나 각 층 창호 방수시설이 낡아 누수 등의 문제가 있어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1억4500만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보훈회관은 상반기 정기안전점검 결과 건물 부동침하와 기울기가 작년보다 더 진행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D등급은 안전미흡 등급으로, 주요부재에 결함이 있어 긴급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긴급한 경우 사용 제한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내진 보강이나 리모델링 공사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리모델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보훈회관 입주 단체들은 새 보훈회관 신축을 원하고 있지만, 신축에는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서 이전 신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보훈회관은 2006년 당시 상가로 쓰이던 남부동 459-10 토지와 건물을 양산시가 매입,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인 보훈회관의 2층은 체력단련실, 3~5층은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전우회, 월남참전전우회, 고엽제 전우회, 광복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9개 단체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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