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22분께 남구 신정동 한 편의점에서 거스름돈 문제로 말다툼을 한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사람이 칼을 들고 왔다.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50대 편의점 점주와 물건을 사면서 불거진 거스름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화가 난 A씨는 집에서 술을 마시고 흉기를 챙겨 편의점을 다시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편의점을 지나던 행인이 피해자가 A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A씨의 제압을 도왔다.
피해자는 턱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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