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가 주최하고 울산시, TS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이 후원한 ‘2023 안전지식 경진대회’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오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뤄 2인1조로 252팀이 참석한 ‘어린이 안전골든벨 대회’가 열렸고, 오후에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부 대회가 열렸다. 또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고 안전교육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오늘의 안전지식은 내일의 우리 가족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식전 축하공연, 안전체험, 내빈 소개, 울산안전지키미 선포식 선서, 본대회,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다. OX 퀴즈로 최후의 10명을 뽑아 단상에서 주관식 문제로 최후의 1인을 가렸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문제를 함께 풀고 공부하면서 안전에 대한 지식을 쌓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더욱 새롭게 해 우리가 사는 울산을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안전에 관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방심해서는 안되며, 오늘 문제를 통해 배운 안전에 대한 지식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해 안전사고 없는 건강한 울산을 만드는 데 기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내드름연희단이 풍물 공연을 펼쳐 흥을 돋웠고, 이후 울산안전학교가 참여자들과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다중밀집 지역 행동 요령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대회에서는 △가정·학교·성폭력 △교통·생활·소방안전 △수상·낚시·산행 △화학사고 등 재난안전 및 안전상식 등 문제가 출제됐다.
대회 결과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린이안전골든벨은 김민서(11·중구 학산동)양이 대상을 차지했고 최후의 1인 문제인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 속도’를 맞추면서 골든벨도 울려 별도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여지은(11·북구 달천동)양과 김도진(8·동구 전하동)군이 최후의 3인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김시유·김성은·안예림양이 은상을, 주원호·박지율·정준식군이 동상을, 박제하·배진서·김정인·이선유·장재후·이진·심유준·이정운·박승우·정시윤양 등 10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일반부에서는 박상학(54·남구 무거동)씨가 대상과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 이현희(24·중구 태화동)·김희정(51·울주 삼남읍)씨가 금상, 김민석·구광치·오종원씨가 은상, 박정은 서정순·이희진씨가 동상을 차지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