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내년도 국비 사업 예산 확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지난 5월에 이어 2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사업의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7월 초부터 진행되는 신규 사업 중심 기재부 2차 심의를 앞두고, 사전에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심의 부서와 충분히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경제부시장은 기후환경예산과, 국토교통예산과, 산업중소벤처예산과, 농림해양예산과, 연구개발예산과, 정보통신예산과, 복지예산과, 안전예산과 등 8개 주요 심의 부서를 방문해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2024년도 국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핵심 사업은 신규 사업은 △울산 화학적 재활용 성능 시험장 구축 사업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기반 구축 사업 △석유화학단지 주변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 사업 △도심형 정원 기반 시설 구축 사업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영남권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 기반조성 사업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서생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등 9건이다.
주요 계속 사업은 △플라스틱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울주 범서~경주시계(국도14호선) 확장 등 3건이다.
시는 중앙 부처안에 반영된 신규 사업의 예산을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도 끝까지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재부의 예산 심의가 예정된 8월 말까지 수시로 기재부와 국회를 방문해 시 신규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유지에 세수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신규 사업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앙 부처에서 편성한 신규 사업 예산을 기재부 단계에서 삭감되지 않고 확실하게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