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불식 울산시보훈단체협의회장, 보훈의달 정부포상 국민포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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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불식 울산시보훈단체협의회장, 보훈의달 정부포상 국민포장 수상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6.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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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불식 울산시보훈단체협의회장이 보훈가족 권익과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1만2000여 울산 보훈가족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니 만큼 앞으로 회원들의 권익·복리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불식(73) (사)울산광역시 보훈단체협의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행사에서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3명과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선 대외 유공인사 4명 등 총 2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김 회장은 평소 보훈 가정 홀몸노인 재가방문을 비롯해 무연고자 장례 지원, 코로나 방역 활동 등을 꾸준히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회원들이 사망했을 때 태극기 관포식 등의 장례의전 선양단 활동도 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1970년대 초 해병대 복무 도중 허리를 다쳐 4급 국가 유공 상이자로 등록됐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상이군경회 울산시지부장에 취임했고, 연임을 통해 상이군경회 시지부장을 7년째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제4대 울산시 보훈단체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울산시 보훈단체협의회에는 상이군경회를 비롯해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광복회, 6·25참전 유공자회, 월남 참전자회, 특수임무 유공자회, 고엽제 전우회 등 9개 단체가 있다.

김 회장은 “울산시보훈단체협의회가 출범한 지 10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별도의 사무공간이 없어 고엽제 전우회 사무실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며 “임기 내 보훈회관 내 테라스 공간에 별도의 협의회 사무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울산 보훈가족 한마음 위안행사’가 2018년을 끝으로 코로나 등과 맞물려 5년째 중단되었는데, 지자체 예산 확보를 통해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보훈위탁 병원 지정 확대도 숙원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부족하고 열악한 지역 의료시설로 인해 지역의 국가유공자들이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위탁병원 지정을 의원급으로 확대하는 것 보다는 종합병원급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서는 “군사원호청에서 출발해 62년만에 드디어 보훈부로 격상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국가보훈부로 격상되었기에 이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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