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노후화에 따른 구형 부품 공급 부족 등의 문제로 단종된다. 때문에 앞선 계약 물량 2만2000대 가운데 2500대만 정상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통문화시민연대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가 영업용 택시 소나타를 예고없이 단종하기로 결정해 택시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현재 울산의 출고 대기 차량은 700여대다. 노후 차량 대폐차나 교통사고 등으로 폐차한 뒤 신차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차가 나오지 않아 택시기사들이 대대적으로 이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제적인 2000만원대 내수용 쏘나타의 생산 공급이 1년 이상 지연돼 2~2.5배 이상 인상된 가격에 해당하는 4000만~5000만원 가량의 전기차량 구매비용 등 부담으로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현대차는 연장 생산이 어렵다면 새로운 모델을 구입하는 비용을 맞춰주거나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 측은 “글로벌 공급망 악재 등으로 부품 공급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신차 계약자 계약은 유지된 상태로 차기 신형 모델 계약 우선 반영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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