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주년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미래·희망·행복도시 남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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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주년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미래·희망·행복도시 남구 만들 것”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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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욱 남구청장이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32만 남구민의 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남구를 그린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민선 8기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의 지난 1년을 ‘탄탄한 기본 위에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적극적인 현장행정’의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서 청장은 균형있는 발전을 이뤄 도시의 미래가 있는 남구를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자리·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미래와 희망이 있는, 구민이 행복한 남구로 변화시킨다는 의지다.



-민선 8기에서 가장 집중한 공약은.

“‘골목상권을 책임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울산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일념으로 경제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았다. 공업탑1967과 삼호곱창특화거리 같은 남구 정체성을 담은 맞춤형 특화거리 조성, 울산 최초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 시설 현대화 등으로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 넣으려고 노력했다. 경제활성화 정책으로는 ‘코로나 위기대응 소상공인 살리기 민관합동 TF팀’을 ‘민생경제회복 민관 합동 협의체’로 개편해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상담, 안정자금 지원 등 지원책과 울산 유일 청년몰 재개장, 청년창업점포 지원 등 ‘청년이 강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 1년 간 구정을 돌보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다. 여천천 통합하천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대형 공모사업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업 진척을 위해 우리 남구에서는 공모사업TF팀을 구성하고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해서 특별교부세 등 국·시비를 확보했다. 남구 행정이 좋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 등 34건 수상과 재정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지역 국회의원, 울산시와 함께 힘을 합쳐 관계부처를 설득하는 등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 이제와서 보면 ‘승풍파랑’의 기세로 지혜롭게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복지와 관광에 주력했는데 그 성과는.

“우선 복지에서는 청·장년층 치과 치료 지원 ‘이플러스 사업’, 주택보증금 지원 ‘희망둥지 사업’ 등 전국 최초로 남구형 복지모델을 세워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발굴했다. 또 1500여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15개 협약기관, SNS 채널 등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4400여가구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었다. 관광에서는 전국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지난해 방문객이 역대 최대로 120만명을 돌파했다. 울산고래축제, 궁거랑 벚꽃한마당, 장생포 수국페스티벌 등 남구의 자원을 이용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남구만의 구책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가뭄, 한파 등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의 규모가 커지며 구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남구는 다방면으로 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과거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은 무거동 점골저수지 일원에는 홍수를 예방하는 기능과 공원을 하나로 합친 사업을 진행중이다. 신정3동 배수문 펌프용량을 증설하고 유수지 관로개설 사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을 쏟고 있다. 한파와 폭염에 대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 등에 시설물 점검도 마쳤다.”

-앞으로의 구정 방향은.

“민선8기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남구의 구정 전 분야에서 그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5대 핵심분야 54개 공약 중 42.6%에 해당하는 23개 사업이 완료됐다.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 또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 사회의 각종 현안들에 신속 대응해서 구민분들께 혜택이 돌아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본다. 때문에 남구는 인프라 확충과 도시개발을 비롯한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격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감행정을 강화해야 한다. 경제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32만 남구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갈 남구를 그려 나가겠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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