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187-3 원동습지 일대 13만㎡에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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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187-3 원동습지 일대 13만㎡에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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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되는 원동습지.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되는 원동습지.

경남 양산시가 당곡천 생태학습관이 있는 원동면 용당리 187-3 원동습지 일대 13만㎡에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양산시는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 지난 27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29일밝혔다. 총 사업비는 균형발전특별 지방전환사업 예산 9억5000만원, 도비 4억7500만원 등 총 1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6개월로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원동습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시는 원동습지 일대에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체계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훼손된 습지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조성 사업에 나섰다.

시는 또 당곡천 생태학습관과 연계해 원동습지 생태공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습지에 680곒 길이의 데크를 설치하는 생태탐방로와 생태안내판을 설치해 원동습지 위를 걸어가며 습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당곡천 생태학습관에서 단순히 습지를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습지 안을 돌아다니며 관찰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습지생태체험과 학습장, 생태해설장 등을 설치해 생생한 현장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곡천 생태학습관은 지난 2021년 당곡천 일대 1295㎡에 지상 3층, 490㎡ 규모로 건립, 개관했다. 전시관과 교육관, 수족관, 옥상전망대를 갖춰고 있다. 올해는 원동매화축제와 함께 찾는 관람객이 증가해 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원동습지 생태공원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품 습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원동습지를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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