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고령친화도시 2기에 접어든 울산시, 내실 키워 한 단계 도약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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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고령친화도시 2기에 접어든 울산시, 내실 키워 한 단계 도약할 때
  • 이춘봉
  • 승인 2023.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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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고령친화도시 2기에 접어든 울산시가 내실을 키워 한 단계 도약할 때라는 조언이 제기됐다.

이윤형 울산연구원 박사는 29일 발간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 145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박사는 2020년 국내 광역시 중 3번째로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울산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을 통해 2기 고령친화도시로서 급격한 고령화에 지속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박사는 2022년 울산연구원이 자체 조사한 고령친화도 조사에서 1기 고령친화도시 이후 고령자의 주거 안정성과 세대 간 존중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향후 노력해야 할 분야도 ‘주거 안정성과 세대 간의 이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실질적이고 예방적인 전략을 통한 2단계 고령친화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기 단계가 물리적 환경 등 기반 조성을 위한 고령사회 준비 단계였다면 2기 단계는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대와 사업의 내실을 확보하는 단계라는 것이다.

이 박사는 디지털 포용과 교육 등 ‘세대 간 인식 개선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 개조와 고독사 예방 등 고령 취약가구의 주거 안정 도모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윤형 울산연구원 박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위험군 가구 발굴과 맞춤형 사례 관리를 확대해야 한다”며 “저소득 고령자를 위한 공공 실버타운의 대상을 점차 확대하고 지역슬럼화 예방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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