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청사 주변 주차장 신설을 위한 율리 2지구(청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6개월간 용역에 들어간다. 군은 연말까지 용역을 실시한 뒤 계획안을 수립해 내년 1월에 울산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이 사업이 내년 당초예산 및 재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위치는 군청사 남문 인근 근린공원 부지다. 면적이나 주차면수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00~300면 규모로 예상된다.
군이 지난 2018년 1월 신청사 개청 이후 5년여만에 주차장 증설에 나선 것은 만성적인 주차난 때문이다. 군청에는 현재 의회동 주차장을 포함해 총 666면의 주차면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군청 주자창은 오전 이른 시각이면 만차가 돼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린다. 이는 넓은 면적의 울주군 특성상 민원인들이 대중교통 보다는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고 대중교통도 타 구·군에 비해 많지 않고 열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1100명의 군청 직원들도 상당수가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 하고 있는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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