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솔초등학교(교장 장영일)가 학생들이 직접 회사를 차려 제품을 개발 홍보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솔초는 지난 4~6일 6학년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를 열고 있다. 사회과가 중심 교과인 이번 프로젝트 수업 주제는 ‘경제활동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다. 학생들이 기업과 가계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제활동 주체로서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익히게 하고자 기획됐다.
수업은 총 15차시로, 6학년 3개반이 참여했다. 발표회는 11차시 수업으로 학생들이 10대를 주 구매 대상으로 한 기업을 만들고, 홍보(마케팅) 부서에서 신상품을 만들어 홍보하는 박람회 형태로 진행됐다.
외솔초는 사장 역할 학생을 모집해 경영자 교육을 했다. 사장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민주적 회의 방법도 배워 학생 직원을 채용했다. 이렇게 모인 학생들은 업종, 회사명, 경영관 등을 만들어 회사를 세웠다. 회사를 패들렛(다수의 사람들이 작업물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하고, 신상품 개발 회의에 들어갔다.
올해 학교에 보급된 개인 태블릿을 활용해 기업 소개 포스터와 신상품 이미지, 홍보물 등을 제작해 박람회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박람회에서 회복촉진제, 디자인이 심플한 옷, 특이한 모양의 만능 학용품, 간식거리, 증강현실을 반영한 스마트폰,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아이돌 기념품 등 10대의 관심을 끌 창의적인 신상품들을 홍보했다. 차형석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