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 온양읍 14개 주민단체로 구성된 ‘온산선 폐지 공동추진위원회’는 온산선 폐지(閉止)를 위한 주민 1만2519명의 서명이 담긴 주민서명서를 지난 7일 서범수 국회의원실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온산선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체들도 온산선 미사용에 구두로 긍정적 회신을 밝혀왔다”면서 “온양읍 도심을 가로질러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온산선 폐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범수 의원은 이에 “정확한 운송 횟수 및 내용물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어 울산시에 정확한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라며 “국가철도망 5개년 계획 반영에 필요하므로 울산시에서 용역을 거친 뒤 국토교통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7월말에 진행상황에 대해 중간 보고를 가질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앞서 지난 5일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에게 ‘온산선 폐지 주민서명서’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 5월24일 출범한 공동추진위는 “온산선이 지역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폐지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차형석기자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