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3년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디지털 트윈 기반 탄소중립 활용 모델 구축사업’ 선정으로 국비 7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인공지능과 공간 정보를 융합한 신개념 공공 정보 검색 모델 구축사업’으로 참가했다.
이 모델은 ‘챗GPT’(Chat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공공 행정 서비스에 접목하는 첫 시도로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문서 기반 행정 정보와 공간 정보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통해 이용자 중심 행정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문서 기반 공공 데이터, 통계 정보, 관광 정보 등을 생성형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한다. 이를 토대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행정 정보 서비스 모델 구축 △인공지능 기반 과제 수행 기획 모델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7월까지이며, 국·시비 등 10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분석·예측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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