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인터넷 민원 처리 확산 등 행정여건 변화로 소규모 행정동을 통합해 인력·재정을 절감하고자 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복산1동은 3700여명, 복산2동에는 1만9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중구 전체 인구 20만6600여명에서 각각 1.8%, 5.2%를 차지한다.
현재 추진중인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완료하더라도 복산 1·2동 인구 전체는 2만1300여명으로 추산돼 통합 후에도 민원처리나 동 관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중구는 동 통합 절차에 따라 오는 13일 복산1동, 오는 14일은 복산2동에서 ‘동 통합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최종 통합 안을 확정한다.
통합 동 명칭은 ‘복산동’으로 할 예정이며 청사는 복산 1·2동 중 하나의 청사를 활용, 유휴청사는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복산1동과 2동 행정복지센터 거리가 도보 15분 내외인점을 감안하면 주민 불편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 내 주민자치회 등 각종 단체 통합과 단체원 개인별 임기 등 협의는 숙제로 남아있다.
중구 관계자는 “법정동이 아닌 행정동 통합으로 토지대장, 주민등록증 등 주소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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