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비지 청산금 갈등 천상주민들, 조합 철저수사 촉구
상태바
체비지 청산금 갈등 천상주민들, 조합 철저수사 촉구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7.1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울주군 천상지구 청산금 관련 공동비대위 3개 아파트 주민들이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상조합에 대한 수사 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지구 내 일부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천상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 간 환지처분 과정에서 체비지 청산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30일자 6면) 해당 아파트 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수사 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개 아파트 주민들은 실체도 모호한 조합의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합이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청산금 소송을 남발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조합은 소송 진행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들의 통장을 가압류하는 등 큰 불편을 초래했다”며 “25년 전 준공이 난 아파트의 건설사에 판 땅값을 이제 와서 입주민들에게 청산금이라는 명목으로 요구하는 조합의 논리가 안 맞다는 것을 수사에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태와 관련해 오는 8월17일 울산지법에서 2심 결심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비대위는 소송에서 질 경우 조합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울주군청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울주군청으로부터 조합 측이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의뢰를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재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