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 HD현대중공업 임금교섭 조정중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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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동위원회, HD현대중공업 임금교섭 조정중지 결정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7.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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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을 겪는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 10일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노조 측이 신청한 조정 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사가 성실히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 7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파업 찬반투표 결과는 11일 저녁에 나온다.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더라도 당장 돌입하기보다 여름휴가 전까지는 교섭을 이어가면서 사측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현장 조합원 분위기를 고려해 파업 실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 5월16일 상견례 이후 14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근속 수당 인상, 임금체계 개편 전담팀 구성, 사회연대기금 출연 등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반면 사측은 아직 구체적인 안을 노조에 제시하지 않았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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