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경찰청은 지난 3월27일부터 6월30일까지 강절도 및 생활 주변 폭력 집중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은 직업적·상습적 강절도 범죄와 생활주변폭력, 근로현장, 의료현장 등에서의 폭력 범죄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울산경찰은 강절도 범죄 총 604건에 588명, 생활주변폭력은 총 683건에 695명을 검거했다.
강절도 범죄의 경우 7억490만원 상당 피해품도 회수했다. 이중 점유이탈물 횡령 사범은 66명, 대면 수법으로 진행된 전기통신금융사기로는 13명이 검거됐다.
강절도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검거 건수는 큰 변화 없으나(지난해 605건) 검거 인원은 4.1% 증가했다. 특히 구속까지 이어진 경우는 지난해 21명에서 올해는 49명으로 133.3% 증가했다.
실제 울산은 전국 강절도 검거 비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지만 구속 비율은 3.95%로 평균보다 높았다. 올해는 엄정대응에 나서 구속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폭력성 범죄의 경우 생활주변에서 624건, 근로 현장에서 18건, 편의점 15건, 대중교통 24건, 의료현장 2건 등으로 발생했다.
폭력범죄 역시 엄정대응에 나선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검거인원은 27.7%(지난해 495건), 구속인원은 19명으로 375%(지난해 4명) 증가했다.
실제 지난 4월29일 울주군 온산읍 유흥주점 일대에서 4일간 3회에 걸쳐 133만원 상당의 주류와 안주를 무전취식한 경우와 전국 횟집을 대상으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며 협박, 보상금을 갈취한 피의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집중단속에서 전국 강절도·생활주변폭력사범은 6만8000여명이 검거됐다. 생활주변폭력범죄는 3만3676명(구속 553명)이 검거됐으며 강절도 사범은 2만9338명이 검거(구속 1238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집중 단속 이후에도 지역별 취약 요인을 분석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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