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도 들어가 난감”, 양산 새들천 모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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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들어가 난감”, 양산 새들천 모기 극성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7.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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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물급읍 새들천 주변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유해곤충(모기) 때문에 큰 생활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양산시와 범어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구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범어지역에는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워터파크까지 2㎞에 걸쳐 새들천이 흐르고 있다. 범어지역의 경우 하수관거 사업이 100%로 완료되지 않아 일부의 생활하수와 오수가 새들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자 이 일대 상인들과 지역민들은 모기와 해충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새들천 인근 A식당 운영자는 “날아들어온 해충들이 테이블은 물론이고 음식물에서도 발견되는 사례가 있어 난감하다”며 “어떤 손님은 계산도 하지 않고 식사하는 중간에 나가버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양산시는 지난 6월에 이어 8월에 새들천의 경사면에 대한 ‘풀베기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절기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풀베기 사업’ 과정에서 경사면 잡초는 제거했지만, 하천의 수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10월 이후로 미뤄 되려 모기와 해충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실제로 무성하게 자란 수초는 햇볕을 차단해 주는 등 항상 일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유해곤충 개체수가 급증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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