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복산1·2동 행정동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11일자 2면) 주민들은 통합으로 인한 혼선과 갈등을 최도화하기 위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통합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중구는 13일 복산1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 대다수가 행정동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통합 이후 유휴청사를 활용해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추가로 민원 처리 및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14일에는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중구는 오는 8월께 복산1·2동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오는 2024년 1월 통합 청사를 개소할 계획이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