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중고차 성수기 ‘침수차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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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중고차 성수기 ‘침수차 주의보’
  • 권지혜
  • 승인 2023.07.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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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은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다. 그러나 장마철 침수된 차량이 저렴한 가격에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의 자동차등록현황에 따르면 6월 신차 등록대수는 4071대로 전년 동월(2702대) 대비 50.67% 증가했다. 7월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됨에 따라 신차 등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그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차량 가액의 5%인 개별소비세를 3.5%로 인하했었다.

같은 기간 중고차 등록대수도 7005대로 전년 동월(6750대) 대비 3.78% 늘었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은 취업, 발령, 입학 등이 발생하는 3월과 더불어 중고차 구매가 가장 많은 시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 중고차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차량 침수사고의 90% 이상이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가 집중되는 7~10월에 발생하는 만큼 여름 휴가철 중고차를 살때 침수차 구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차량 침수사고는 총 3만4334건으로, 7~10월에 발생한 차량 침수피해 비중이 전체의 93.6%(3만2773건)를 차지했다.

중고차 관계자는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았거나 차주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수리하는 등 침수 여부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침수차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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