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산단 4년만에 공사재개, 시행사 공동개발 방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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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산단 4년만에 공사재개, 시행사 공동개발 방식 전환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7.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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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난에 봉착, 장기간 공사가 중단됐던 경남 양산시 어곡동 토정일반산업단지(이하 토정산단)가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4년 만에 공사를 재개했다.

17일 양산시와 토정산단 사업시행사인 남흥건설(주) 등에 따르면 남흥건설은 최근 어곡동 산 96 일대 30만9211㎡ 규모의 토정산단 조성 공사를 재개했다. 현재 공정률은 5%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

토정산단은 민간개발방식으로 2014년 6월 경남도로부터 승인받았지만, 토지보상 등이 늦어져 2019년 9월에야 착공했다. 이후에도 저조한 분양률과 자금 부족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남흥건설이 자구책을 모색하던 중 다른 지역 건설업체인 온라이프건설과 토정산단을 공동개발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공동시행사는 공해가 없는 첨단업종으로 입주 업체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당초 1차 금속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제조업 4개 업종으로 계획했던 입주 업종을 제조업과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정산단 조성으로 인해 유산폐기물매립장과 어곡산단 사이에 차폐시설 역할을 하던 완충녹지가 훼손돼 주민과 갈등을 빚어왔던 문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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