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사 보안문 설치후 안전성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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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청사 보안문 설치후 안전성 문제 제기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7.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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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청사 보안 강화와 민원 안내의 효율성을 위해 출입 보안문(게이트)을 설치한 이후 보안은 강화된 반면 잦은 고장 및 파손 등으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시는 청사가 휴일과 야간을 제외한 평일 주간은 전면 개방으로 인해 무단출입 인원으로부터 내부 안전을 위협받고, 보안에도 취약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지난 5월부터 출입 보안문을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

출입 보안문 설치 이후 통계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당초 목적대로 보안문 설치 이후 불법 시위자, 주취자, 판매원 등 무단출입 인원은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보안문이 예상보다 빨리 닫혀 사람이 끼이거나 유리가 파손되는 등 여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청사에 출입하기 위해 보안문을 지나던 인원이 보안문 유리와 부딪혀 깨지는 등 다칠 뻔한 사례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그동안 없었던 출입 보안문이 설치됐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는 것일뿐 적응 기간을 거치면 나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해당 보안문이 조달청에 등록된 기계일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등 타 시·도 청사에서도 설치된 것과 동일한 제품이라며 기계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적인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 중이다. 특히 수하물은 수하물 게이트를 이용하도록 안내문을 부착했다. 적응 기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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