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시는 18일 서정욱 행정부시장이 기재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사업의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지난 6월27일 기재부를 방문했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되는 각 중앙 부처별 내년도 예산 재요구분에 대한 기재부 심의와 관련해 심의 부서와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비 예산 반영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을 마련했다.
서 행정부시장은 기후환경예산과, 국토교통예산과, 산업중소벤처예산과, 농림해양예산과, 연구개발예산과, 정보통신예산과, 복지예산과, 안전예산과 등 주요 심의 부서 8곳을 방문해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2024년도 국가 예산에 최대한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신규 사업은 △울산 화학적 재활용 성능 시험장 구축 사업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 관리체계 구축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기반 구축 사업 △청년창업 거점 공간 조성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전 등 총 11건이다.
계속 사업은 △플라스틱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 △국도 14호선 울주 범서~경주시계 확장 사업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등 3건이다.
시는 중앙 부처안에 반영된 신규 사업의 경우 예산을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도 끝까지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내년 세수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강력한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신규 사업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시 추진 사업들이 미래 성장 동력,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에 부합하고 경쟁력도 갖추고 있음을 적극 설득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기재부의 예산 심의가 예정된 8월 말까지 수시로 기재부와 국회를 방문해 주요 국비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