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CEO포럼]한국에서 가장 일자리가 많고 재미있는 곳 울산
상태바
[청년CEO포럼]한국에서 가장 일자리가 많고 재미있는 곳 울산
  • 경상일보
  • 승인 2023.07.2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민 옛간 대표 본보 차세대CEO아카데미2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 울산’이라는 제목은 모두의 동의를 얻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인력이 울산에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고 그 중심이 울산은 재미없는 도시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요즘 울산이 생기고 진짜 울산의 재미를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결론은 울산은 이미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도시였고 지금도 늘 재미있는 브랜드, 울산이라는 것이다. “좋은 인력이 자리잡기에 너무 좋은 조건의 울산을 우리는 열심히 알려야 된다”라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글을 시작한다.

우리는 수십년간 무언가를 의도하거나 혹은 의도하지 못한 체 계속 배워오며 살아왔다. 그 배움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꿈도 가지게 되고 풀지 못했던 문제들도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의 희로애락도 어제까지 오감으로 배워왔던 것의 결과인 것 같다. 어떤 것에 대해 처음 들었던 내용에 우리는 무한한 신뢰를 주고 살아가는것 같다. 돈에 대해서도 그렇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릴 때 우리는 돈을 손으로 잡으면 부모님들은 “지지! 돈은 더러워 만지지 마! 손 씻으러 가자”라고 많이들 말씀하셨다. 그 영향 때문인 것은 아니겠지만 성인이 되어 돈에 대해 말을 하면 사회적 편견이 속물이라고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은 사실이다.

세상을 살아 갈때 제일 중요한것 두가지를 꼽는다면 ‘태도’와 ‘돈’이라고 생각하는데, 위와 같은 여러 이유로 우리는 돈에 대해 어릴때부터 깊이있게 공부를 하지 못한체 성인이 된다. 훌륭한 예는 아니지만 성인이 된 20대부터 모든것에 대한 ‘단어의 재정의’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것 같다. 필자가 17평의 방앗간을 3700평 대지의 글로벌 방앗간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그 시작의 힘도 ‘단어의 재정의’였다. ‘방앗간’이라는 단어가 ‘식품기업’이라는 단어로 재해석이 되면서 기적을 시작하게 된 힘을 얻게 되었다. 작은 시작이지만 생각했던 후원의 본격적인 시작도 ‘후원’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삶과 기업의 목적’으로 재정의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쉽게 말하고 있는 ‘울산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특히 식품사업을 하기 불가능한 도시다’ ‘울산은 노잼 도시다’라는 해석도 우리가 누군가에게 처음 그런것들에 대해 들었던 첫 정의가 나도 모르게 내가 당연하게 여기게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울산이 식품기업을 하기에 최적의 도시인 것도 푸드테크의 핵심인 자동화 기술이 울산에 집약되어 있다는 것이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킨 산업수도 울산만의 공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이유로 울산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들이 울산에서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그 증거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 울산’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 참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난다. “울산이 재미 있으려면 무엇이 있어야 되나요” 라고 질문을 던지면 이미 울산에 있는 것을 모르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필자의 친구와 이야기를 했을 때도 “도대체 무엇을 하고 놀기에 울산에 놀이가 없다고 해?”라고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는 주제가 없는지 재미있는 공간이 부족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면 아니면 그 모든걸 함께 할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닌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울산을 조금만 더 안다면 즐거움과 만족스러운 재미있는 삶에 필요한 공연, 상업공간, 바다, 산 공원등 휴식의 공간이 인구 대비 충분하다고 느낀다.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위 내용을 모르고 타 지역 취직을 선택하는데 대해 인식개선을 통해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에 청년들이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회사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울산이 가진 즐거움이 얼마나 많은지를 먼저 알려주는데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본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울산을 인식의 개선을 통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이제부터는 울산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라는 것을 자랑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박민 옛간 대표 본보 차세대CEO아카데미2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