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혁신도시 ‘지역발전 선도 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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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혁신도시 ‘지역발전 선도 거점’으로 육성
  • 이춘봉
  • 승인 2023.07.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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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제1회 울산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인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 김영길 중구청장 등 참석 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울산혁신도시를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울산혁신도시를 신산업 창출과 지역 혁신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혁신도시발전위원, 울산연구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회 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제2차 울산혁신도시 발전 계획안’을 심의했다.

울산혁신도시 발전 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시간적 범위는 2023~2027년, 공간적 범위는 울산 전역이다. 지난해 4월부터 울산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제2차 울산혁신도시 발전계획안은 ‘신산업 창출과 지역 혁신 발전을 선도하는 울산혁신도시’라는 비전 아래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 도시 △개성 있는 테마를 가진 특성화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녹색도시 △학습과 창의적 교류가 활발한 교육문화도시 등 4대 발전 방향으로 구성됐다.

발전 방향 이행을 위해 5개 분야 38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북아 에너지 허브 구축, 동해가스전 CCS 통합 실증, 울산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지역 혁신 클러스터 육성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함월무지공원 조성, 혁신도시 문화 그린테마 네트워크 조성, 우정 메이커 스페이스 건립, 울산 콘텐츠 랩 설립 등 9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교통약자 포용형 DRT·자율주행 DRT, 커뮤니티 카셰어링 모빌리티, 울산 MaaS 스마트 교통패스, 직배송 기반 자원재생 시스템 등 12개 사업을 검토 중이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인재 양성 채용 광역화, 지역 혁신 플랫폼 운영, 지역 인재 체험 교육 및 인턴십, 오픈 캠퍼스 확산 등 3개 사업을 진행한다.

상생 발전을 위해 도심융합특구·울산탄소중립특화산업단지 조성,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 투자 유치, 울산재난안전산업진흥센터 유치에 나선다.

시는 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9월까지 제2차 울산혁신도시 발전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주 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도시 발전 계획이 이전 공공기관과 울산시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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