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주말 장맛비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내린다. 이번 장맛비는 동쪽으로 고기압이, 서쪽으로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남북으로 긴 형태의 비구름대가 형성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다만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가 빨라 한 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래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구름대가 정체할 가능성이 있어 비의 양, 강도 등의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10~30㎜다. 23일에는 빗방울 정도의 비가 약하게 내리다가 24일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이 지나간 후인 25일부터는 다시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무더위가 예고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현재 변동성이 커 오는 주말 울산의 강수량이 정확이 예측되지 않는 상태”라며 “해안 등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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