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교원단체, 교권침해 실태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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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교원단체, 교권침해 실태조사 나선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7.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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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지역 교원단체가 일제히 교권 침해 실태 조사에 나선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24일 열린 월요정책회의에서 “최근 학교 현장에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많은 부분에서 드러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며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가 없는 지 긴급 실태 조사를 진행하라”고 각 부서에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악성 민원 실태 조사와 함께 장기적인 대책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교사들 간 협력을 막고 있는 교원평가제와 차등성과급제를 폐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울산교사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울산 교사들의 교권 침해 사례를 조사해 교권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울산시교육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또 “이미 발의된 아동 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 등의 법안이 통과돼 교권 추락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무엇이 선생님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게 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면서, 관계 당국에서 사건이 발생한 이유와 원인을 철저히 수사하고 하루 속히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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