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생 미신고 아동 12건 중 9건 소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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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생 미신고 아동 12건 중 9건 소재 파악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7.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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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찰이 지자체로부터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12건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선 가운데(본보 7월19일자 7면) 24일 현재 9건에 대한 소재 파악이 완료됐다.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전국 시·도경찰청에 접수된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1095건을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 44명이 사망하고 776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한 44명 중 9명은 친부모 등이 살인이나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으며 다른 9명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어 관할 지역 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나머지 26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사망하는 등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275명의 생사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 접수된 12건 중 9건도 소재 파악이 완료됐다.

울산경찰에 따르면 소재 파악이 완료된 9건 중 범죄 혐의가 있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으며 모두 아동의 최종 소재와 안전이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울산청은 나머지 3건에 대해서도 소재 파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1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과 전국 지자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 미신고 아동으로 추정되는 무연고 아동 사망 건수가 45건 추가로 확인됐다. 이중 서울에서 15건의 무연고 사망 아동이 발견됐으며 울산에도 1건이 발견됐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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