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마철 비온날 최근 10년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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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마철 비온날 최근 10년중 최다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7.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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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장마가 끝을 보이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25일 울산 중구 동천 야외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쫓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은 올해 장마철이 시작된 이후 최근 10년 중 가장 자주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3위를 기록했다.

25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울산에는 장마가 시작된 6월25일 이후 23일간 347.9㎜의 비가 내렸다. 최근 10년 중 올해 강수일수가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2020년 630.1㎜, 2019년 380㎜ 로 올해가 최근 10년 중 세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41.6㎜, 강수일수는 20.5일이다.

올해 장마철 남부지방의 평균 강수량은 690.4㎜였다. 1973년 이후 남부지방에서 역대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울산의 장마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9년으로 총 671.1㎜를 기록했다. 당시 장마기간(6월21일~8월3일)이었던 44일 중 26일이 강수를 기록했다. 이어 2020년(630.1㎜, 22일), 2006년(567.7㎜, 24일) 순이다.

울산은 이번 장마에서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커 강수일수는 많았던 반면 평균 강수량이 타 지역보다는 적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해안가 일대에 강수량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1시간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도 울기 지점 50.5㎜다.

울산기상대는 “올해 장마기간 종료가 선언되지 않아 강수량과 일수가 늘어날 여지는 있다”며 “장마가 종료되고 난 뒤 올해 장마를 분석해 자료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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