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폭염경보에 무더위 지속…온열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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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폭염경보에 무더위 지속…온열질환 주의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7.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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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7일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후 낮 최고체감온도가 34.6℃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울산은 이미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해 야외 활동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기상청은 오전 10시 울산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두서 지점에서 33.4℃를 기록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습도가 57~99% 기록하며 34.6℃까지 올랐다. 주말에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28일 예상 기온분포는 24~34℃, 29~30일은 24~33℃다. 예상 최고기온이 33℃ 이상에 폭염특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주말 야외 나들이나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울산은 올여름 들어 지난 26일까지 2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한명이 숨졌다. 이들은 대부분 무더위에 노출된 상태에서 농사일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온열질환에 걸렸다.

소나기 등 대기 불안정에 의한 기상 변동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습도로 열대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실제로 울산은 지난 7월14일과 23일에 열대야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모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2℃를 기록했다. 때문에 바닷가 주변에서는 낮동안 높은 기온에 달궈진 지표면이 높은 습도 영향으로 야간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울산시는 “폭염 여름철 대응계획에 따라 1단계 상황근무에 돌입,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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