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으로 모금된 재원을 활용하고자 하는 지정기부사업으로, 주거 지원이 절실한 청년노동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임대해 청년들의 동구 정착과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모금 목표액은 연 10억원으로 올해는 고향사랑기금을 적립하고 내년부터 건물 매입, 리모델링 후 청년노동자의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해 주는 제도로 울산 동구는 현재 용가자미, 무추첨 캐라반 이용할인권, 주전 돌미역 등 17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청년노동자들의 우리 구 정착을 돕고, 기업과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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