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는 여전히 냉탕…울산, 면역 증강제 투입하는 등 어류 폐사 예방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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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는 여전히 냉탕…울산, 면역 증강제 투입하는 등 어류 폐사 예방에 만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8.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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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과 남해안에 고수온 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바다가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이와 대조적으로 울산 앞바다는 여전히 냉수대가 지속되고 있어 어류 폐사 방지 등 대비가 요구된다.

2일 울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바다 속 차가운 물 덩어리가 생겨 주변 수온보다 약 3~5℃ 이상 낮은 수온을 보이는 현상인 냉수대가 지난 6월 부산 기장 앞바다부터 강원 삼척까지 광범위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일 울산 앞바다 기준으로 평균 17℃의 수온을 기록했다.

냉수대는 통상 7~10일이 지나면 해제되는 것과 달리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장기간 지속 중이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수온이 급격하게 변해 양식 생물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 수온의 급격한 변화로 어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울산 내 어류 양식장에서는 사육수와 먹이 공급량 조절, 수온 유지, 액화산소 가동 등 어류 집단 폐사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시는 어류들이 온도 변화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도움을 주는 면역 증강제 3235㎏, 산소 공급기 283대, 공기 공급기 1대 등을 구·군에 배포하고 차광막 840㎡도 설치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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