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그동안 UNIST와 함께 한 이차전지 분야 석·박사급 연구 인력 양성과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한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 단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울산대는 융합대학에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내년 1학기부터 3·4학년 100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한다. 교과목은 이론과 실습, 현장 직무를 반영해 ‘이차전지 소재화학’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설계’ ‘이차전지관리시스템학’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은석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저탄소그린에너지사업단장(화학공학부 교수)은 “울산시의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가 주력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면서 인재 양성도 시급해졌다”며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울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울산 청년들이 지역 대학에 입학해 취업·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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