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 말까지 철거 업체 선정을 마치고 간절곶 드라마 세트장 철거 작업에 돌입한다.
군은 일반 철거 비용 2억7400만원, 혼합 폐기물 처리 비용 7000만원 등을 전액 군비로 투입한다. 현재 관계 기관에 단수, 단전 등을 신청해 둔 상태다.
군은 철거 후 잔디 식재로 경관을 우선적으로 조성한 뒤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서생면주민협의회 등과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반려견 놀이터, 애견 카페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생면 일대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시설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군에서 시설물을 세우게 될 경우 지역 상권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간절곶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조성이 최우선”이라며 “공간 그대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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