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김민수 신경외과 교수,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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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김민수 신경외과 교수,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8.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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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은 김민수(사진)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광주에서 열린 제10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PPTC)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김민수(사진)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광주에서 열린 제10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PPTC)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학회에서 김 교수는 ‘외상성 뇌손상에 의한 이차 손상 감소를 위한 조기 스테로이드 사용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사고 직후부터 발생하는 세포독성, 산화스트레스, 염증반응 등에 의한 이차 손상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사망한다. 이차 손상을 예방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기존 외상성 뇌손상 환자 치료법에서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치료 효과 저하와 전신 합병증 발생을 우려해 권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김 교수는 손상 초기 적절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서는 이번 연구가 기존 두부 외상환자에게 권고되지 않던 스테로이드를 손상 초기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고, 뇌손상 환자의 치료법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주목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두부 외상환자의 빠른 회복과 이차적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PPTC는 대한외상학회와 국군의무사령부가 매년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국내외 외상전문의가 최신 수술법과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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